외산마 부문은 기존 양강체제를 구축했던 ‘터프윈’과 ‘동반의강자’의 그늘에서 벗어나 3세 ‘놀부만세’가 상금 랭킹에서 당당히 1위를 기록했고, 국산마 부문은 ‘지금이순간’이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쳐 명실상부한 국내 최강의 국산마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반면 국내 경마 90년 역사상 최고의 경주마란 평가를 받았던 ‘스마티문학’은 왼쪽 앞다리 부상(좌중수부 중간부 천지굴건염)으로 인해 7월 「부산광역시장배」를 끝으로 현재 부상 치료 중에 있어 아쉬움을 남겼고, 올해 암말 부문 상금 2위를 기록한 ‘천운’도 지난 10월 「경기도지사배」 경주 후 오른 앞다리 질병(우 중수부 천지굴건 부분단열)으로 퇴사 처리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코너를 통해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경주마를 부문별로 되짚어본다. -3세 ‘놀부만세’, 황제 ‘터프윈’의 아성을 넘다! 2012년 초 최고의 이슈는 서울의 ‘터프윈’과 ‘스마티문학’의 대결을 들 수 있다. 다만 이들은 아쉽게도 올해 부진과 부상으로 인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이는 결국 외산마 부문의 서열 판도 변화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황제 ‘터프윈’은 3번 출전한 경마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놓쳤고, ‘스마티문학’은 7월 이후 부상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3세 ‘놀부만세’는 기존마들의 부진을 뒤로 하고 당당히 상금 1위에 올라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12번 경주에 출전해 5승 2위 2회를 기록한 ‘놀부만세’는 「JRA트로피」 경주 우승, 「KRA 컵 Classic」 경주 2위를 기록해 큰 경주에서 강점을 보였고, 「그랑프리」 대회에서도 6위를 차지해 기대주임을 당당히 입증했다. 이외 ‘싱싱캣’은 상금 순위 2위에 올라 내년 전성기의 활약을 예고했고, ‘상류’는 5위에 랭크돼 작은 고추의 매운맛을 확실히 보여줬다. ★2012년 외산마 상금 순위
-2012년은 바야흐로 ‘지금이순간’의 해 올해 서울 국산마 부문은 ‘지금이순간’이 화려한 성적과 막강한 능력을 바탕으로 경쟁마를 압도해 상금 1위를 기록했다. ‘지금이순간’이 올해 수득한 상금은 무려 9억이 넘는다. ‘지금이순간’은 고액의 상금에 뒷받침되는 화려한 성적표를 자랑한다. 지난 5월 「코리안더비」에서 우승을 기록한 ‘지금이순간’은 10월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에서도 우승을 기록해 올해 최고의 3세마로 선정됐다. 또한 11월에 펼쳐진 「대통령배」에서도 당당히 2위를 기록해 차세대 주자로서의 충분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상금 2위 ‘통제사’는 올해 총 2억 8천만원의 상금을 획득했고, 「일간스포츠배」의 우승을 통해 ‘지금이순간’의 뒤를 이을 기대주란 평가를 받았다. 이외 4세의 ‘스페셜윈’은 3위에 랭크됐고, ‘천은’과 ‘킹파이팅’이 순위권에 진입해 선전했다. ★2012년 국산마 상금 순위
-‘천은’ 암말 부문을 평정하다! 최근 몇 년간 서울 암말 부문은 포입마들의 강세가 줄곧 이어졌으나 올해는 신예 ‘천은’의 활약으로 새로운 판도가 연출됐다. 3세 ‘천은’의 올해 성적은 11전 3승 2위 1회. 지난 8월 「코리안오크스」 대회에서 2위를 기록한 성적과 최근 서울 암말 부문이 약세를 보여 최고 여왕마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천은’의 활약에 이어 ‘천운’은 상금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다. 올해 4세인 ‘천운’은 능력과 나이를 고려해 향후 암말 부문에서 장기집권의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지난 7월 「경기도지사배」 경주 후 부상으로 퇴사 처리돼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외 3위를 기록한 ‘승리의함성’은 지난 10월 「경기도지사배」에서 우승을 기록해 차세대 여왕마로서의 충분한 가능성을 내비쳤고, ‘루비퀸’, ‘스피더스’ 등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려 기대치를 높였다. ★2012년 국산 암말 상금 순위
★2012년 국산 3세마 상금 순위 서울 3세 경주마 부문에서는 군계일학의 성적과 경주력을 보여준 ‘지금이순간’의 활약이 돋보였다. 올해 삼관경주에서 2차례 우승을 기록한 ‘지금이순간’은 올해 국산마 부문에서 압도적인 차로 상금 랭킹 1위를 기록해 당연히 3세마 부문에서도 적수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 연출됐다. 이외 ‘통제사’가 상금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암말 부문 최다 상금을 기록한 ‘천은’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올해 무려 90%의 입상률을 기록한 ‘내장산’은 능력마로서의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하지 못해 성적대비 내실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외 ‘야호필승’도 최근 2군 경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5위에 랭크됐다.
-‘케이탑’ 2세마 평정? 브리더스컵 대회가 옥의 티 2013년 삼관경주를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는 2세마 부문에서는 ‘케이탑’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서울 대표 2세마를 선정하는 지난 10월 「과천시장배」에서 우승을 기록한 ‘케이탑’은 명실상부한 서울 최고 기대주로서의 역량을 과시했다. 당시 ‘케이탑’은 경주 내내 상대를 압도했고, 결국 9마신 차의 우승을 이끌어낸바 있다. 다만 ‘케이탑’은 「Breeders`Cup」 경주에선 부경대표마에게 우승 트로피를 넘겨줘 아쉬움을 남겼다. ‘케이탑’의 뒤를 이어서는 올해 3승을 챙긴 ‘메이선’이 2위에 랭크됐고, 최근 2연승으로 3군에 입성한 ‘브리그’가 주가를 올리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마이데이’와 ‘흑룡비상’은 각각 4위, 5위에 랭크됐다. 한편 올해 2세마 상금 순위에서는 ‘케이탑’이 1위를 기록했으나 이들의 내년 삼관경주의 예측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3세마 부문의 성적은 전년도 2세마 성적과는 다른 양상이 이어진바 있어 내년에도 이와 같은 흐름이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2012년 국산 2세마 상금 순위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 ||||||||||||||||||||||||||||||||||||||||||||||||||||||||||||||||||||||||||||||||||||||||||||||||||||||||||||||||||||||||||||||||||||||||||||||||||||||||||||||||||||||||||||||||||||||||||||||||||||||||||||||||||||||||||
| 작 성 자 : 심호근 [keunee1201@krj.co.kr] | ||||||||||||||||||||||||||||||||||||||||||||||||||||||||||||||||||||||||||||||||||||||||||||||||||||||||||||||||||||||||||||||||||||||||||||||||||||||||||||||||||||||||||||||||||||||||||||||||||||||||||||||||||||||||||
| 출 판 일 : 2012-12-22 ⓒ 2004 KRJ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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