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경에서 시행된 경마대회에서 2승을 차지한 ‘감동의바다’와 ‘당대불패’는 여러모로 이슈가 됐다. 우선 ‘감동의바다’는 올해 첫 시행된 「Queens` Tour」시리즈의 최종전인 「경상남도지사배」에서 우승을 차지해 초대 여왕마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감동의바다’는 시작이 좋았고 끝도 화려했다. 우선 부경 상반기 최고의 외산마를 선정하는 「국제신문배」에서 우승을 기록해 활약을 예고한 ‘감동의바다’는 이후 「Queens` Tour」시리즈를 통해 우승, 2위, 3위를 각각 한차례씩 차지해 능력을 검증받았다. 연말 「그랑프리」 대회에선 우승까지 기록해 화려했던 한해의 대미를 장식했다. ‘당대불패’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당대불패’는 미리 보는 「그랑프리」인 「부산광역시장배」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출전했던 상대마는 국내 경마 역사상 최강의 경주마로 평가를 받아온 ‘스마티문학’과 ‘터프윈’. 국산마인 ‘당대불패’는 안방에서 최강자를 초대해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이외 「Owners` Cup」 우승을 통해 「대통령배」 의 전망을 밝게 했고, 11월에는 「대통령배」 3연패라는 업적을 일궈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국산마임을 여실히 입증했다. 올해 최고의 3세 국산 암말을 선정하는 「코리안오크스」 대회에선 부경대표 ‘라이징글로리’가 우승을 차지해 잠재력을 선보였다. ‘라이징글로리’는 이후 삼관경주 마지막 관문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해 경쟁력을 발휘했다. 2013년 삼관경주에서 활약할 경주마를 선정하는 「경남신문배」 경주에선 억대 경매마 ‘푸른에너지’가 우승을 차지해 고가마의 위력을 발산했다. 풍성하고, 수준 높은 경주가 연출된 2012년 부경 경마대회를 되짚어 본다. ★2012 부경 시행 경마대회(Grade, Listed) 제8회 KRA컵 Mile(GⅡ) - ‘경부대로’ 예견된 우승? 삼관경주의 서전을 장식하다. 2102년 삼관경주의 첫 시작을 알린 제8회 「KRA컵 Mile」 경주에선 부경 대표마 ‘경부대로’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경주 시작전 무려 5두의 경주마간 치열한 경합 양상이 예측됐으나 결국 막강한 추입력을 발휘한 ‘경부대로’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경주 초반 발군의 순발력으로 레이스를 이끈 ‘드림타워’가 기록했다. 쟁쟁한 추입마를 상대로 초반 기습 선행 작전을 구사한 ‘드림타워’는 종반 아쉽게 역전을 허용했으나 준우승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3위는 삼복승식에서 고배당 연출의 주역이 된 ‘백호장군’이 차지했다. 한편 주목을 받았던 서울 대표마 ‘비바캣’과 ‘지금이순간’은 각각 4, 5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제13회 코리안오크스(GⅡ) - ‘라이징글로리’ 추입의 진수를 보이다, 3세 최강 국산암말 2012년 최고의 3세 국산 암말을 선정하는 제13회 「코리안오크스」 대회에선 부경대표 ‘라이징글로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초반 이미 중상위권 전개로 추입의 기회를 엿본 ‘라이징글로리’는 종반 특유의 탄력적인 걸음을 통해 짜릿한 역전을 일궈냈다. ‘라이징글로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본연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졌고, 이후 삼관경주의 마지막 관문에서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올려 진정한 강자로 거듭났다. 준우승은 경주 초반 선행을 주도한 ‘천은’이 기록했다. 서울 대표마중 유일하게 순위권에 진입한 ‘천은’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선전했다. 이외 부경의 ‘그랜드특급’, ‘머니퀸’, ‘오버파워’ 등은 각각 3~5위를 기록해 부경의 자존심을 세우는데 일조했다.
제6회 Owners` Cup(GⅢ) - ‘당대불패’ 「대통령배」 워밍업 경주, 가뿐히 우승 오는 11월 「대통령배」를 앞둔 시점에서 열린 제6회 「Owners` Cup」경주에선 부경의 지존 ‘당대불패’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무려 4억원의 상금에 서울과 부경간 통합 경주로 시행됐으나 실제 경주에선 별다른 흥미를 끌지 못해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승을 차지한 ‘당대불패’는 단승식 1.2배를 형성한 경주마답게 위력적인 걸음을 보여줬다. 경주 초반 선행을 주도했고, 종반까지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치 않아 황제의 위용을 과시했다. ‘당대불패’에 이어선 부경 대표마로 출전한 ‘경부대로’, ‘파워풀코리아’ 등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고, 서울 대표마로 출전한 3두는 모두 9위 이하로 밀려 힘의 한계를 보였다.
제8회 부산광역시장배(GⅢ) - ‘당대불패’ 최강 외산마를 제압한 극강 국산마 미리 보는 「그랑프리」로 관심을 모은 제8회 「부산광역시장배」 대회에서는 국산마 대표 ‘당대불패’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과는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당대불패’의 상대마는 한국 경마 역사상 최고의 경주마란 평가를 받은 ‘터프윈’과 ‘스마티문학’. 국산마인 ‘당대불패’가 이들을 넘어서기에는 쉽지 않았으나 결국 우승을 통해 국내 1인자의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당대불패’에 이어 준우승은 ‘스마티문학’이 차지했다. 비교적 수월한 경주 전개를 펼쳤으나 기대만큼의 걸음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후 부상으로 현재 현역으로 복귀를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외 3위는 기대 이상으로 활약한 ‘주몽’이 차지했고, 5위는 다소 무리한 경주 운영으로 부진한 성적을 남긴 ‘터프윈’이 차지했다.
제8회 경상남도지사배(GⅢ) - ‘감동의바다’ 「Queens` Tour」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다 올해 첫 시행된 「Queens` Tour」시리즈의 결승전 성격을 띤 「경상남도지사배」 에선 능력 우위를 보인 ‘감동의바다’가 우승을 차지했다. ‘감동의바다’는 이번 대회의 우승을 통해 「Queens` Tour」시리즈의 초대여왕마라는 의미 있는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감동의바다’에 이어 준우승은 막강한 추입력을 발휘한 ‘다라니’가 차지했다. 지난 6월 「Queens` Tour」시리즈의 2차 관문에서 4위에 그쳤던 ‘다라니’는 이번엔 준우승을 차지해 나름 만족스런 결과를 연출했다. 3, 4위는 서울 대표마인 ‘상류’와 ‘깍쟁이’가 차지해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편 서울은 당초 「Queens` Tour」시리즈에서 강세가 예측됐으나 단 한 차례도 우승을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제7회 부산일보배(L) - ‘연승대로’ 6세? 나이는 숫자일 뿐, 관록으로 우승 2012년의 첫 경마대회로 치러진 제7회 「부산일보배」 경주에선 부경을 대표하는 국산마 ‘연승대로’가 우승을 차지했다. 핸디캡 경주로 치러진 이번경주에서 가장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진 ‘연승대로’는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하듯 시종 여유 있는 걸음을 보여줘 올 한해 활약을 예고했다. ‘연승대로’의 활약에 이어선 지난해 최고의 3세마로 위상을 높인 ‘동서정벌’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종반 막강한 추입력을 앞세운 ‘동서정벌’은 이번 대회를 통해 19조의 대표기대주임을 입증했다. 상위마 대비 능력차를 보인 ‘물보라’, ‘하늘의축복’ 등은 3,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부경 최강 국산마인 ‘당대불패’가 불참해 반쪽대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제7회 경남도민일보배(L) - ‘노벨폭풍’ 「코리안더비」 준우승의 아쉬움, 우승으로 만회 제7회 「경남도민일보배」는 ‘노벨폭풍’의 진가를 재확인한 경주다. 추입력 발휘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노벨폭풍’은 삼관경주 2차 관문인 「코리안더비」에서 준우승에 머문 한을 우승으로 깔끔하게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노벨폭풍’에 이어 ‘프리딕트’는 준우승으로 보유한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올해 삼관경주 1차 관문에서 6위를 기록해 가능성을 보인 ‘프리딕트’는 3세 기대주간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해 충분한 잠재력을 선보였고, ‘상승모드’, ‘킹오브더킹’, ‘힘찬질주’ 등은 순위권에 진입해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노벨폭풍’은 이후 3번의 경마대회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여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겼다.
제7회 경남신문배(L) - ‘푸른에너지’ 억대 경매마, 우승으로 이름값 톡톡 2013년 삼관경주를 예측함과 동시에 2012년 부경 대표 국산 2세마를 선정하는 제7회 「경남신문배」에선 고가마 ‘푸른에너지’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시작전 인기순위 5위를 기록한 ‘푸른에너지’는 우승 유력마로선 2% 부족한 듯 보였으나 실전에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경주 내내 군더더기 없는 주행으로 기승을 한 임성실 기수의 역량은 우승마 못 지 않게 돋보여 주목을 받았다. ‘푸른에너지’에 이어선 능력에서 최고로 평가를 받은 ‘야풍’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미래의 삼관마로 평가를 받고 있는 ‘야풍’은 신예마 답지 않은 폭발력을 겸비해 향후 활약을 예고했다. 이외에 ‘판타스틱재즈’가 3위, ‘미스퀵’이 4위를 차지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제7회 KNN배(L) - ‘상승거탑’ 「Queens` Tour」시리즈 2차 관문 화끈한 역전승 「Queens` Tour」시리즈의 2차 관문으로 관심을 모은 제7회 「KNN배」 경주에선 부경 대표 ‘상승거탑’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차 관문 당시 1~3위를 기록한 ‘로열임브레이스’, ‘감동의바다’, ‘깍쟁이’ 등이 모두 출전해 우승 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나 최종 결과 추입 작전을 구사한 ‘상승거탑’이 우승을 차지해 이변 연출의 주역이 됐다. 한편 우승 유력후보로 거론된 서울의 자존심 ‘깍쟁이’는 아쉽게 ½마신차로 준우승에 머물렀고, ‘감동의바다’는 3위에 그쳐 「Queens` Tour」시리즈의 2차 관문까지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외 ‘다라니’는 4위, 우승 유력후보인 서울대표 ‘당대전승’은 5위에 그쳐 능력의 한계를 보였다.
제7회 국제신문배(L) - ‘감동의바다’ 데뷔 첫 경마대회 타이틀, 잠재력 무한 발산 제7회 「국제신문배」 경주는 상반기 부경 최고의 외산마를 선정하는 대회로 주목을 받았으나 최종 결과 신예 ‘감동의바다’가 우승을 차지해 스타 탄생을 알렸다. 경주 초반부터 종반까지 꾸준한 탄력을 통해 암말답지 않은 근성을 보여준 ‘감동의바다’는 2번 출전한 경마대회에서 모두 입상에 성공해 차세대 주자임을 여실히 입증했다. 준우승은 데뷔 첫 출전한 경마대회에서 입상을 기록한 ‘프린스킹덤’이 차지했다.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감동의바다’와 ‘프린스킹덤’은 연말 「그랑프리」 우승 및 연승을 통해 강자로 거듭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자력 입상임을 확실하게 각인시킨 셈이 됐다. 이외 기대를 모았던 ‘라이언산타’는 최종 12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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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자 : 심호근 [keunee1201@krj.co.kr] | ||||||||||||||||||||||||||||||||||||||||||||||||||||||||||||||||||||||||||||||||||||||||||||||||||||||||||||||||||||||||||||||||||||||||||||||||||||||||||||||||||||||||||||||||||||||||||||||||||||||||||||||||||||||||||||||||||||||||||||||||||||||||
| 출 판 일 : 2012-12-29 ⓒ 2004 KRJ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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