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크린 승마,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 접목하고 기존 승마장과 연계해야 상생 말산업육성법이 제정·시행되면서 관련 업체들 및 사업가들이 우후죽순처럼 ‘말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돈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승마장뿐만 아니라 스크린 승마 업계도 실정은 마찬가지다. 서울 도심 한복판, 금싸라기 땅 여의도의 한 초고층 빌딩 지하에는 ‘마부캠프’가 있다. 국내 최초로 스크린 승마 브랜드를 내걸고 승마와 운동 프로그램을 결합해 새로운 고품격 레포츠 문화를 창출하는 곳이다. 마부캠프의 ‘마코치’ 김선주 대표이사는 현재 업계 동향에 대해 “투명성이 없어 아쉽다”며 운을 뗐다. 승마 운동기 판매는 늘어나고 스크린 승마장 창업 문의도 많지만 사전 준비도 없이 그저 돈만 보고 달려드는 예비 창업자들, 승마기나 팔고 보자는 업계의 잘못된 관행을 지적한 것이다. “기존의 모 회사는 ‘지사권’을 가맹업주들에게 비싼 가격에 판매한 뒤 다시 총판이나 회사 이름을 바꿔 활동하기까지 했다. 이 업계에 있는 사람들의 가치관과 생각이 변하지 않으면 승마라는 좋은 아이템은 결국 사장된다.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창업 문의가 많은데 근본적으로 국내 업계가 투명하지 못하다 보니 사업 확장도 어려운 처지라 아쉬운 점이 많다. 승마 운동기만 판매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 대신 퀄리티 있고 신뢰를 줄 수 있는 업계가 되도록 자정하면 나중에 더 큰 걸 얻을 수 있다.” 어릴 때부터 말을 탄 승마인이자 체육학을 전공한 김선주 대표이사는 새로운 승마 아이템을 찾다가 스크린 승마를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마부캠프도 창업한지 세 달 만에 폐업 위기가 왔다. 승마 시뮬레이터만 들여놓고 영업하니 회원이 모이지 않았다. 스크린 승마장을 찾은 회원 대부분이 한 달 만에 싫증을 느꼈다. 시뮬레이터 맵이 다양해도 스크린 승마에는 한계가 있었다. 전국적으로 스크린 승마장이 실패한 주원인은 스크린 승마장에 ‘말’만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부클럽은 짐볼운동, 유산소 근력 운동, 밴드 운동 등을 활용, 고유한 GX프로그램을 스크린 승마장에 도입했다. 여의도 근처이다 보니 여성 직장인이 회원 대다수여서 식단 조절 및 다이어트 운동 프로그램도 활용해 회원을 확보했다. 회원들은 한 달에 4kg가량 감량 효과를 보고 있다. 필라테스나 헬스장의 지루한 운동 프로그램에서 탈피해 재미있게 승마도 하고 운동도 할 수 있게 하면서 회원의 재가입율도 높아졌다. 전국적으로 스크린 승마장을 체인화해서 창업 컨설팅도 하고 마부 캠프의 운동 프로그램을 활용할 목표도 생겼다. 스크린 승마장의 또 다른 성공 모델이 된 것이다.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에서 스크린 승마장을 하다가 실패한 이들이 창업 문의를 해오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김선주 대표이사는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지 않는다고 했다. 기존 스크린 승마장 업계의 과도한 투자가 부른 실패를 알기 때문이다. 김선주 대표이사는 마부캠프가 스크린 승마장 업계에서 진정성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사 모집을 하면 쉽게 돈이 모이고 편하게 사업 확장을 할 수 있지만, 기존 업계의 잘못된 관행을 따르지 않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이다. 그는 마부캠프 가맹점주에게 전폭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전국 각 지역에 생길 1호 가맹점마다 지역 총판권을 주고 해당 지역 내 운영을 일임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일반 승마장에도 스크린 승마 시뮬레이터를 도입, 운동 프로그램을 연계해서 함께 ‘윈윈’하고 싶지만 직접 말을 타는 일반 승마장의 시선은 그다지 곱지 않다. 부천의 비바승마공원(대표 이숭열)처럼 가족 단위의 승마 회원이 방문하는 곳에 스크린 승마 시뮬레이터를 도입하면 일반 승마인에게도 홍보가 될 수 있지만, 아직 승마인들의 ‘마심’을 사로잡기에는 이른 것 같다고 했다. 그럼에도 김선주 대표이사는 스크린 승마장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때라고 했다. “기존 승마장과도 지속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스크린 승마로 승마 체험을 하면서 승마장으로 사람들을 가게 하면 좋지 않을까. 가족들이 집 근처 가까운 스크린 승마장에 자주 찾아 주면 좋겠다.” 문의: 02-761-7890, http://mabucamp.com ‘마부캠프’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 ||||||||
|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 ||||||||
| 출 판 일 : 2012-11-10 ⓒ 2004 KRJ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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