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승마체험장 입구.

- 전국민 말타기 운동 만족도 결과 발표…수도권 승마장은 ‘미미’
- 올해 만족도 결과 포함, 3년간 최우수 승마장 선정 연말에 발표


전라북도 장수군이 운영하는 ‘장수승마체험장’이 2012 전국민 말타기 운동 만족도 조사 결과 최우수 승마장으로 선정됐다.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와 국민생활체육전국승마연합회(회장 박남신)가 주도, 2009년 시범 사업을 포함해 올해로 5년차에 접어든 전국민 말타기 운동은 2011년부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해 왔다.

여론조사 기관 (주)아이알씨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1년에는 태산승마타운이 6.76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안중승마클럽, 진원승마클럽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지역 승마장은 상위 20위권에 단 두 곳(4위 레이크밸리승마클럽, 16위 늘푸른승마클럽)만 있고 대부분 지방 승마장의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2012년에는 수도권 지역 승마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다. 장수승마체험장이 6.86점으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제주의 서광승마장과 경북 포항칠포승마클럽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DMD대웅승마교육원(4위), 발안승마클럽(12위), 이천의 하노버승마클럽(15위), 파주의 유일레져승마클럽(20위)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마사회 박진국 승마활성화팀장은 “전국민 말타기 운동 만족도 조사를 2년에 걸쳐 했다. 올해 이를 발표한 건 사업 승마장에서 더 열심히 참여해 달라는 뜻”이라며, “올해도 역시 만족도 조사를 한 뒤 3년 치 결과를 두고 연말에 최우수, 우수 승마장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