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대불패,자금이순간

-‘지금이순간’ 한층 강해진 능력으로 서울 최강마 입증
-기대주에서 강자로 거듭나 하반기 ‘당대불패’와 맞불 승부 예고

서울의 희망이자, 최강 국산마로 거듭난 ‘지금이순간’이 갈수록 강한 능력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이순간’은 지난 주 제4회 스포츠동아배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시작 전 이미 우승이 유력시 됐으나 실제 경주를 치러본 결과 ‘지금이순간’의 능력은 그 이상 이였다. 경주 내내 여유가 있었고, 유력한 경쟁마로 부각된 ‘마니피크’와 ‘싱그러운아침’은 ‘지금이순간’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지금이순간’이 능력마로 거듭남으로서 현재로선 부경의 ‘당대불패’와의 맞대결이 최고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이들은 한 차례 맞붙어 ‘당대불패’가 힘의 우위를 점한바 있다. 다만 3세마 당시 ‘지금이순간’과 현재의 ‘지금이순간’은 완벽하게 다르다. 또한 지난해 대통령배 당시는 ‘지금이순간’이 삼관경주로 인해 다소 지쳐있었던 상황이라는 점도 절대 간과할 수 없다.
‘지금이순간’은 최근 8연속 입상을 기록 중이다. 1군에 진입한 이후의 성적은 무려 5승 2위 1회 100% 입상을 이어가고 있다. 실질적으로 ‘지금이순간’은 서울 최강 국산마는 물론 국내 통합 챔피언마로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지금이순간’과 ‘당대불패’간의 대결 가능성은 최소 3차례 이상 이뤄질 것으로 기대 된다. 우선 오는 6월 새롭게 신설된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경주를 시작으로 9월 Owners’ Cup 경주, 11월 대통령배 대회 등이 맞대결을 할 수 있는 주요대회로 꼽힌다.
최근 서울은 이렇다 할 국산마 강자를 배출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바 있다. 과연 ‘지금이순간’ 이 넘지 못할 벽으로 꼽히는 부경의 국산마를 제압하고 최강 국산마로 거듭날지 앞으로의 활약이 궁금해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