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팅레이

-지난주 ‘스팅레이’, ‘라온보스’, ‘배틀필드’ 등 발군의 기량으로 2군 입성
-검증된 기대주 ‘푸른에너지’, ‘야풍’, ‘라이징조이’ 등 주춤세 보여 혼전 양상

2013년 삼관경주는 오는 4월 7일 「KRA컵 마일」 경주를 시작으로 총 3번의 경주를 통해 최우수 3세마가 가려지는 가운데 부경에선 집안 내 3세 경주마간 치열한 경쟁 양상이 펼쳐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주엔 기대치 높은 3세 신예마들이 다수 상위군에 진입해 주목을 받았다. 우선 3월 1일 9경주에 출전한 ‘스팅레이’와 10경주에 출전한 ‘라온보스’는 발군의 기량을 통해 능력 검증을 받았다. ‘스팅레이’는 당시 1500M에서 1분 33.4초의 기록으로 2위 경주마를 무려 13마신차로 제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부경경마공원 내 국산마 부문에서 종전 1500M 최고 기록이 1분 33.1초임을 감안해 보면 상당한 호기록을 작성한 셈이다. 여기에 맞설 ‘라온보스’도 1600M에서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 당당히 2군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단순한 기대주에서 강자로 발돋음해 차기 기대치를 높였다. 이외 3군에 새롭게 진입한 ‘미라클원더’와 ‘멜로디선’도 각각 좋은 경주력을 통해 기대주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부경은 지난해 치러진 「경남신문배」와 「Breeders`Cup」 대회를 통해 이미 기대주들의 등장으로 삼관경주의 전망을 밝게 한바 있다. 당시 주목을 받은 기대주는 ‘야풍’, ‘푸른에너지’, ‘판타스틱재즈’ 등으로 이들은 이미 서울 대표 3세마와 경쟁을 펼쳐 우위를 점해 기대치를 높인바 있다.
다만 최근 부경은 3세마 부문에서 혼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기존 관심을 모았던 ‘야풍’, ‘판타스틱재즈’, ‘푸른에너지’ 등이 당초 기대와는 다르게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이외 경주마들이 최근 두각을 나타내 혼전 양상을 부추기고 있는 것.
앞서 언급한 경주마 이외에도 ‘최신무적’, ‘최강불패’ 등도 올해 삼관경주에서 활약이 예고되는 기대주로 성장을 해 부경 내 삼관경주 집안싸움은 대회 시작 전까지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년 삼관경주에서 좋은 재목으로 서울에 우세를 점했던 부경경마, 과연 올해는 누가 스타마로 부각될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