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와 한국말산업중앙회의 `말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협동협약 체결식` 장면. (사진 제공 이천시청)

-이천시와 MOU 협정, 용인시에는 무료승마체험 교육 추진
-조직 확대 개편 및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 등 사업 계획 순조롭게 진행


사단법인 한국말산업중앙회(회장 정승)가 올해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연초에 조직 확대 개편 및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 등 5대 사업 일정을 발표했던 한국말산업중앙회는 최근 사회적기업 시티앤홀스(대표 박대영)와 손을 잡고 활동을 시작했다.

먼저 지난 2월, 이천의 조병돈 시장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MOU 협정을 맺는 등 국내 말산업을 위한 지자체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업무 협약을 했다. 특히 이천시는 이번 5자간 협약을 계기로 한국말산업중앙회와 한국말산업학회, 한국관광승마협회 등 말산업 유관 단체들과의 재정 협력 및 승마 관련 산업의 발전을 꾀하게 됐다. 이는 국내 유력 정치인 및 국회의원을 고문으로 위촉해 지역 승마 발전을 모색한다는 한국말산업중앙회의 신년 사업 계획의 연장선인 셈.

무엇보다 이날 협약식에는 스티븐승마클럽(원장 박소운, 대표 박윤경) 관계자들이 참석, 오는 8일부터 2박 3일간 국내 최초로 열리는 국제 승마대회 진행 문제와 관련해 이천시와 한국말산업중앙회의 협조를 구하는 등 지역 승마장과 말산업 단체의 원활한 업무 교류를 시작한 의미도 있다. 이는 영천시와 장흥군 등 지방에서 연4회 말산업 포럼을 추진한다는 사업 계획과도 맥을 같이 한다.

또한 경기도 용인시와 한국마사회 후원으로 무료 승마 체험 교실도 추진 중이다. 한국말산업중앙회는 용인시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8주 교육으로 이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초에 최근 각광받는 재활승마 사업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던 한국말산업중앙회는 이번 무료 승마 체험 교실을 하면서 말산업 및 승마 산업의 경험을 쌓고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말산업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한국말산업중앙회 관계자는 “국내 말산업 발전을 위해 할 일이 많다. 차근차근 준비해 가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