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마공원 경주장면

- 2월부터 승군점수 부여 대상 확대
- 4,5위 승군점수 신설로 해당마 조심해야

오늘부터 2013년 경마시행계획이 적용되면서 경마팬에게 주의보가 발령됐다.
올해 경마시행계획에서 경마팬에게 가장 주목받고 있는 변경사항은 바로 승군점수 확대가 되겠다.
한국마사회는 상위순위 입상 동기부여 강화로 경주 박진감을 제고한다는 차원에서 올해 경마시행계획에서 순위상금 배분율을 조정하고 있는데, 이와 더불어 순위상금과 승군점수의 부여대상을 동일하게 하여 승군 동기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이전 1∼3위에만 부여하던 승군점수를 4∼5위까지 확대하였다.
승군점수 부여 대상이 과거 1위∼3위에서 1위∼5위로 확대되면서, 승군이 임박한 경주마들이 출전한 경주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꾸준하게 승군이 임박한 경주마들이 강한 상대를 만나면 3위 승군 대상마가 3위권 밖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승군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승군점수를 악용했다는 의심을 받아왔는데, 승군점수 부여 대상이 늘면서 이같은 의심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4∼5위 승군 대상마들의 거센 순위상승 노력으로 경주 박진감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적지 않은 감독들이 승군점수 확대로 인해 바짝 긴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자칫 4,5위라는 달갑지 않은 성적으로 승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출전투표부터 어떤 상대마를 만날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올해부터 적용되는 군별, 순위별 승군점수>

순위	국1	국2	국3	국4	국5	국56	혼1	혼2	혼3	혼4
1위	1300	1100	900	700	500	400	1300	1100	900	700
2위	550	450	400	300	200	180	550	450	400	300
3위	320	280	230	170	120	110	320	280	230	170
4위	100	80	70	50	40	30	100	80	70	50
5위	60	50	40	30	20	10	60	50	4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