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경마공원

- 영천시, 경마공원 편입부지 보상설명회 개최 … 경북도, 주 진입도로 개설 스타트
- 영천시 “세계적인 명품 경마공원 조성할 터”

2013년 새해를 맞은 영천시가 경마공원 건설을 위한 열기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영천시는 최근 경마공원 편입부지에 대한 보상설명회 개최는 물론 원활한 경마공원 건설을 위한 주 진입도로 개설공사에 돌입한다.
영천시는 지난 19일 금호읍사무소에서 영천경마공원 편입부지의 토지 소유자와 관계인 등을 대상으로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 보상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상설명회는 토지소유자와 관계인 등 주민 200여 명과 한혜련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권호락 영천시의회 부의장, 이창식 영천시의원,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영천시에 따르면 경마공원 보상 추진일정은 물건조서를 시작으로 오는 3월 중순에 보상계획을 공고한 후 물건조서 열람, 이의 신청, 재조사를 4월 중순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물건조서가 완료되면 감정평가를 실시하며 보상금 산정이 완료되는 오는 6월초부터 보상금 지급을 위한 협의를 시작해 오는 2014년 6월까지 보상 협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보상액 평가를 위한 사전 의견 수렴과 잔여지의 범위 및 이주대책 수립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토지소유자와 공무원, 변호사, 감정평가사 등을 포함하는 보상협의회를 운영해 주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마공원 사업부지내에 실제 거주하고 있는 이주대상자들은 적절한 보상과 현재 마을과 가까운 곳에 이주단지를 조성해 주민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영천시에서 앞장서서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고, 주진입로에 주택이 편입되는 대평리 일부 주민들은 경마공원 이주단지에 함께 이주할 수 있도록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주장했다.
황석곤 영천시 경마공원추진단장은 “영천경마공원은 단순 경마장이 아닌 누구나 다시 찾고 싶고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명품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경마공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이달 착수한다고 밝혔다. 201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경마장 진입도로 개설을 위해 경북도에서는 영천경마장 승인 추진단계인 2011년 1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최근 경마장 승인과 동시에 용역을 완료한 바 있다.
경북도는 효율적인 경마장 진입도로 건설을 위해 벚꽃가로수에 황토포장 인도길과 자전거도로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전 구간 LED 가로등을 설치하는 등 이용객에게 편안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자연친화적, 사람 중심의 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경마장 진입도로는 주간선도로인 국도4호선에서 경마공원 입구(영천시 금호읍 교대사거리~성천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909호선 1.5km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왕복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로, 총 29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