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소굿

-해외 원정 첫 우승마로 국내 무대에서 본격적인 활동 시작

거물이 이번 주 과천 경마공원에 출격한다. 주인공은 지난 10월 무려 2억 3천여만의 경매가를 기록한 해외 원정 첫 우승마 ‘필소굿’이다.
‘필소굿’은 한국경마의 세계화를 위해 2011년 미국 원정길에 오른 기대주다. 미국에서는 유명 트레이닝센터 중의 하나인 오칼라의 닉디메릭(Nick de Meric) 트레이닝센터를 거쳐 지난 9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칼더경마장 해외 경주(1600M 모래주로)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슈가 된 바 있다.
이신영 조교사는 “‘필소굿’은 이미 해외 원정에서 첫 우승을 차지해 나름 능력과 잠재력에서 기대를 하고 있는 마필이다. 이번에 첫 데뷔전을 5군에서 치르게 됐지만 능력 발휘에 대한 기대치를 높게 보고 있다. 국내에 들여온 이후 소속조에서도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고, 주행심사시에도 넓은 보폭을 통해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해외 원정 첫 우승마라는 타이틀로 주위의 기대가 커 부담감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경주마와 동일하게 애정을 가지고 국내 최고의 경주마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 아직 국내 주로에서 경주를 치러보지 않은 점이 유일한 변수로 판단되지만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해외 원정 첫 우승마의 타이틀을 보유한 ‘필소굿’은 오늘 제 1경주에 출전해 국내에서 첫 시험무대를 가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