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경남경마공원 경주장면

-6일 3주간 52개(국산 35개, 혼합 17개) 경주 시행
-오는 9일 「그랑프리」 ‘당대불패’, ‘탐라황제’ 등 6두 출전 의사 밝혀

2012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부경경마 12월 경주 계획이 발표됐다. 12월 부경경마는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총 3주간 52개(국산 35개, 혼합 17개) 경주가 시행된다. 기존 부경은 12월 28일 ~ 30일까지 휴장 기간이였으나 21일 ~ 23일로 휴장기간이 재조정된 반면, 마지막 주에는 부경과 제주경마가 시행된다.
요일별 경주수를 살펴보면 12월 7일과 14일 금요일에는 부경경마가 기존과 동일하게 10개 경주가 시행되고, 12월 9일과 16일 일요일에는 동시 중계로 6개 경주가 시행된다. 이후 12월 4주차는 휴장으로 부경경마는 시행되지 않고, 12월 29일(土)에는 부경 6개 경주, 12월 30일(日)에는 부경경마만 14개 경주가 시행된다.
참고로 제주경마는 12월 7일과 14일 금요일에는 동시 중계로 4개 경주가 시행되고, 12월 21, 28일(金) 12개 경주, 22일(土)에는 4개 경주가 시행된다. 이외 12월 29일(土)에는 제주경마 8개 경주, 부경경마 6개 경주가 동시 중계로 시행된다.
12월 부경에선 경마대회 및 특별경주의 계획이 없으나 오는 9일 서울에서 통합 경주로 시행될 「그랑프리」 경주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팬 투표를 통해 1차 등록이 마감된 현재 부경은 총 6두의 경주마가 출전 예정에 있다. 국내 첫 「대통령배」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당대불패’와 외산마 강자인 ‘탐라황제’를 필두로 ‘우승터치’, ‘스모킹건’, ‘감동의바다’, ‘노벨폭풍’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중 관심을 모으는 경주마는 ‘당대불패’다. ‘당대불패’는 올해 「대통령배」 경주에서 3년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고, 「부산광역시장배」 경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실질적으로 오는 9일 「그랑프리」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국내 첫 비공식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하게 된다. 부경은 전통적으로 국산마 부문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외산마부문은 서울에 비해 약세를 보여 왔다. 이런 측면에서 외산마 대표로 출전한 ‘탐라황제’, ‘감동의바다’, ‘스모킹건’ 등이 과연 부경의 자존심을 세울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외 12월은 관계자들의 다승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진다. 현재 조교사 부문에선 71승을 기록한 김영관 조교사가 다승 선두에 올라 유력한 다승 왕 후보로 부각되고 있고, 기수 부문은 85승의 김용근 기수가 이미 다승 왕을 예약한 상태다.
한해를 마무리할 시점에서 펼쳐질 12월 경마, 과연 누가 최선의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12월 부경 경주 규모

구분	요일	경주일 수	일 경주 수	총 경주 수
12.7/12.14	금	2일	10경주	20경주
12.9/12.16	일	2일	6경주	12경주
12.29	토	1일	6경주	6경주
12.30	일	1일	14경주	14경주

★12월 5주차 부경-제주 경주

구분	12.28(금)	12.29(토)	12.30(일)
부경	-	6경주	14경주
제주	12경주	8경주	-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