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태평 한국마사회장

- 장태평 마사회장, “한국마사회 최종 목표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일류 공기업”
- 일부에선 발전적 경마정책 보강 필요성 제기

장태평 한국마사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마사회 경영에 대해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장 회장 취임이후 크고 작은 한국마사회의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평가와 함께 경마정책의 미비가 지적되고 있다.
장태평 마사회장은 지난해 11월 농림부장관 출신으로 산하기관인 한국마사회장에 취임하며 ‘말산업 발전을 위해 마사회가 중심에 서는 것’, ‘마사회의 사업역량 강화’, ‘선진화를 통한 세계와의 경쟁’,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등 4개 경영목표를 설정해 위기에 놓인 경마산업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취임 이후 줄곧 ‘경영혁신’, ‘사회공헌기업’, ‘말산업육성’이라는 세가지 화두를 전면에 내세웠고, 항상 공기업으로서 한국마사회의 최종적 목표로서 ‘일등사회공헌기업’을 기치로 삼아 이미지 쇄신과 사업 다각화에 많은 성과를 보였다.
특히 장 회장의 취임후 마사회는 혁신적인 기업마인드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데, 독점적인 사업인 경마시행에 안주하지 않고 경영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업가치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지난 1년간 장 회장의 경영은 ‘혁신’과 ‘공기업’이라는 기치에 걸맞는 추진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장태평 마사회장은 “장기적으로 말산업의 성공적 육성 여부에 한국마사회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경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은 현실에서 말산업이라는 거대한 틀안에서 분야별로 균형적인 발전이 이루어져야 경마에 대한 편향적 시각이 개선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말산업 육성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일각에선 기존 한국경마가 가지고 있는 경마시행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다소 소홀하다는 문제제기가 있다. 또한 최근에는 입장료 인상, 경주프로그램 책자 유료화 등 서비스 차원으로 제공될 수 있는 부분까지 수익원으로 전환해 경마팬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결국 이런 문제제기는 장태평 회장이 추진중인 정책들에 대한 반대라기보다는 더불어 경마자체에 대한 정책들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태평 마사회장의 정책들은 아직 결승점을 멀리 두고 있다. 더 이상 한국경마는 마권매출에 의존할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악화되는 경마여건을 개선하고, 말산업육성을 선도하기 위해선 장 회장이 추진중인 정책의 변함없는 추진과 함께 경마정책의 지속적인 개선과 발전정책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