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마공원 경주장면

- 예비등록제 첫 적용으로 출전신청 독려 효과 높아
- 코리안더비 1차 등록 17두 출사표 던져

2주 앞으로 성큼 다가온 코리안더비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무려 22두의 신예건각들이 예비등록을 한 가운데, 지난 3일(금) 코리안더비 1차 등록에서 17두(서울 10두, 부경 7두)가 출사표를 던져 어느 해보다 코리안 더비를 향한 열기가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부경의 코리안더비 맞대결은 오픈경주가 시행된 2008년부터 부경 경주마가 3년 연속 코리안더비 우승을 차지하며 서울 형님(?)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지만, 2011년 ‘광야제일’을 시작으로 지난해 ‘지금이순간’이 연속 우승을 차지해 서울경주마들도 올해 3연패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올해 삼관경주 개막전인 KRA컵 마일경주에서 부경의 ‘스팅레이’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오픈경주에서의 부경 우세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리안더비에선 서울측이 최근 2년 연속 우승으로 우세를 이어가고 있어 서울·부경간 대결구도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코리안더비의 열기가 이처럼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은 서울경마공원이 올해 새롭게 도입한 예비등록제 실시가 크게 한 몫을 하고 있다.
서울경마공원은 지난 4월 경마팬들의 빅이벤트에 대한 흥미제고 및 주요 경마대회에 대한 사전 홍보를 위해 올해 시행예정인 주요 경마대회에 대해 출전예정마가 한달 전에 미리 예비등록을 하는 예비등록제를 도입했다.
예비등록제 참여를 높이기 위해 무료 등록을 기본으로 예비등록마가 해당경주 1-2차 출전등록 후 최종 경주에 편성될 경우 1차 출전등록료를 환불해준다. 또한 경주편성 우선순위에서 5순위에 예비등록마를 추가해 많은 경주마들의 예비등록제 참여를 이끌어 냈다.
예비등록제가 적용되는 경마대회는 코리안더비를 필두로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YTN배 국제기수초청, SBS배 한일교류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대통령배, 그랑프리 등 8개 빅이벤트 경주다.
예비등록제 실시로 코리안더비에 대한 경마팬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총 17두의 건각들이 1차등록에 출사표를 던져 올해 코리안더비는 국내 최고의 빅이벤트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코리안더비 1차 등록 현황

마명	군	성별	감독	마주명	총전적
[부]메이저킹	국2	수	김상석	김진영 a	6(4/1/1)
[부]야풍	국2	수	김상석	오수석	10(3/2/1)
[부]스팅레이	국1	수	김재섭	이태희	9(4/4/1)
[부]스피디퍼스트	국2	암	김영관	고정수	5(4/0/1)
[부]판타스틱재즈	국2	수	김영관	최상일	7(4/0/3)
[부]하이파이브	국2	수	오문식	이원재	9(4/1/0)
[부]아멜스아톰	국2	수	울즐리	최영근	10(4/3/0)
브리그	국2	수	안병기	박남성	8(5/1/0)
타이탄	국2	수	이신영	황은호	8(3/3/2)
오섬타이거	국3	수	이신영	김도욱	7(4/1/0)
케이탑	국2	수	배대선	최홍일	6(4/1/1)
흑룡비상	국2	수	김점오	관천시설관리공단	11(4/1/1)
조이럭키	국3	암	박윤규	박덕희	3(3/0/0)
수성비알	국3	수	박종곤	(주)수성	8(3/2/1)
로지	국5	수	서인석	고양진	7(1/1/0)
라스트무대	국4	수	지용철	정수남	13(1/4/1)
운해톰	국3	수	박병일	박정재	7(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