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경마장 조감도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김도훈)이 28일(일)부터 내년 4월 1일까지 모의경주를 실시한다.
28일에는 오전 11시부터 7개 경주가 시행되며 12월부터는 일일 8개경주, 그리고 내년에는 12개 경주씩 점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경주당 평균 출전두수는 8두며 외산마·국산마 각각 분리 시행된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경주편성은 군체계를 기초로 이뤄지며 모의경주 기간 동안에는 3∼4군 위주로 편성된다.
현재 부산경마장에는 국산마 288두, 외산마 278두가 각각 도입돼 능력검사를 받고 있으며 모의경주에도 출전해 개장시까지 기초 능력을 검증 받게 된다.
부산경마본부는 42대 58의 비율로 국산·외산경주를 배치할 계획이며 모의경주 성적에 따라 조건상금을 부여, 개장 시에는 조건상금에 따라 군분류를 하겠다고 밝혔다.
즉, 2400만원 초과마는 1군, 2400∼1200은 2군, 1200∼400은 3군, 400만원 이하마는 4군이다.
경주거리는 1000m, 1200m, 1400m, 1600m며 부담중량은 마필의 객관적 능력 파악을 위해 마령중량으로만 부여한다.
경주상금은 경쟁성과 비경쟁성을 각각 50% 비율로 정해 조교사와 기수에게만 분배하고 내년 개장 전까지 경매 방식으로 마사회 소유 경주마를 마주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한편, 개장과 관련해 경남도·부산시 등과 협의 중인 마사회는 실무협의회가 이렇다할 진전을 보이지 않자 이봉수 부회장·경남도 부도지사·부산시 부시장 등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제안해 ‘레저세 감면’을 관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희경 기자 eheek@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