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랜드 18개월령 경매에서 스톰캣 숫말 자마가 8백만 달러(한화 약 92억 원, 모마-웰컴 서프라이즈)에 낙찰되며 킨랜드 9월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기록은 지난 2000년 또 다른 스톰캣 자마, 태즈매니안 타이거에게 쿨모어 목장이 베팅한 680만 달러였다. 쿨모어 목장은 이번에도 강력한 구매의지를 갖고 마지막까지 입찰 경쟁을 벌였지만 8백만 달러에서 결국 무너진 것. 낙찰자 신분은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히데유키 모리가 대리인에 나선 점을 미뤄 일본계 마주인 것으로 현지 관계자들은 추측하고 있다. 히데유키 모리는 일본 최고의 조교사다. 모리 대리인은 이밖에 낙찰가 2위를 기록한 스톰캣의 또 다른 자마(모마-블레스)와 시킹더골드의 자마(모마-에인절피버)도 각각 340만 달러와 180만 달러에 구매했다. 이중 스톰캣의 또 다른 자마는 모마인 블레스가 후세이치 페가수스와 전형제마며, 시킹더골드 자마는 후세이치 페가수스와 형제마다. 스톰캣의 종부권을 소유하고 있기도 한 쿨모어 목장은 전날까지 승승장구하며 댄지그 자마(모마-스캐즈, 200만 달러)와 갈릴레오 자마(모마-레지나 마리아, 190만 달러), 데인힐 자마(모마-피지, 150만 달러) 등을 별다른 어려움 없이 구매했다. 하지만 막상 강력히 희망했던 경매번호 426번 스톰캣 자마를 두고서는 뜻하지 않은 어려움에 봉착, 모리 대리인과 쿨모어 목장주 존 매그니어는 경매가가 7백만불로 치솟을 때까지도 기세가 꺾이지 않았지만 결국 모리의 8백만불 베팅 앞에서 백기를 들었다. 역대 킨랜드 경매 최고가는 지난 85년 니진스키II 자마 시애틀 댄서가 기록한 1,310만 달러다. 이번 킨랜드 경매에서는 총 179두의 18개월령 경주마들이 낙찰, 8,746만 달러의 시장규모가 형성됐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24% 인상된 수치다. 평균가 또한 48만9천 달러로 20% 정도 상승했다. 킨랜드 셀렉트 이얼링 마켓 주요 낙찰마 현황
역대 킨랜드 경매 최고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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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기자 : 이희경 [eheek@krj.co.kr] | |||||||||||||||||||||||||||||||||||||||||||||||||||||||||||||||||||||||||||||||||||||||||||||||||||
출 판 일  : 2004-09-19 ⓒ 2004 KRJ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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