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댄지그(Danzig) 3년 연속 미 리딩사이어…스테익스 우승마 181두, 그레이드 우승마 105두 배출 지금까지 자마 수득상금만 9700만 달러 상회 (사진설명) 노던댄서(Northern Dancer)를 위대한 씨수말로 올려놓고 그 자신도 최고의 자리에 오른 댄지그(사진)가 고령으로 은퇴한다. 댄지그의 나이는 27세. 이제 바통은 대인힐(Danehill), 칩스 크라운(Chief`s Crown), 그리고 랭퍼(Langfuhr)에게도 던져졌다. 지난 20년 간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성공한 씨수말로 꼽혔던 댄지그(Danzig)가 27세의 나이로 클래이본 목장에서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은퇴한다. 씨수말로서 댄지그는 화려한 성적표를 냈지만 경주마로서 그의 출발은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얼링 세일에서 31만 불에 팔려 우디 스테판 조교사에 의해 다듬어진 댄지그는 데뷔전 우승 포함, 3전 3승을 기록했지만 이내 왼쪽 발통에 부상을 입으면서 3세였던 1980년 7월에 클레이본 목장으로 옮겨졌다. 스테익스 우승 전력도 없던 그는 단 8만 불의 신디케이트로 클레이본 목장에서 씨수말 생활을 시작해 첫 자마 칩스 크라운(Chief`s Crown)이 챔피언에 오르면서 4년 만에 투자자들에게 1백만 달러 이상의 부가가치를 안겼다. 시크릿테리엇의 외손녀면서 댄지그의 첫 자마였던 칩스 크라운은 사라토가 스페셜, 홉플, 카우딘, 노폭 그리고 브리더즈컵 주비나일 경주를 연이어 석권하며 1984년 2세마 챔피언에 올라 댄지그의 명성과 몸값을 높이는데 큰공을 세웠다. 이후 댄지그는 1991년부터 93년까지 3년 연속 미 리딩사이어에 등극했으며 2000년부터 2003년까지는 브루드메어사이어에 올랐다. 그가 지금까지 배출한 스테익스 우승마만 181마리고 이중 105두는 그레이드 우승마며 이들이 지금까지 벌어들인 상금만도 9700만 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올해 교배한 것만 45두고 이중 26두가 현재 임신 중이어서 그 자마들의 활약은 더 커질 전망. 그의 교배료는 비공개지만 현지 언론은 20만 달러에서 25만 달러 사이인 것으로 전하고 있다. 댄지그의 주목할 만한 기록 ◆세계 챔피언 21두 배출 ◆스테익스 우승마 181두 배출 ◆그레이드 우승마 105두 배출 ◆브리더즈컵 우승마 4두 배출(우승횟수 5회) -칩스 크라운(Chief`s Crown)/1984 Juvenile -댄스 스마틀리(Dance Smartly)/1991 Distaff -루어(Lure)/1992-93 Mile -워챈트(War Chant)/2000 Mile ◆미 클래식 우승마 2두 배출 -댄지그 커넥션(Danzig Connection)/1986 Belmont -파인 블러프(Pine Bluff)/1992 Preakness 【이희경 기자 eheek@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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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판 일 : 2004-07-18 ⓒ 2004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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