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말산업중앙회 심포지엄

- 한국마연구회 4일(화) 추계학술 심포지엄 개최
- 말산업중앙회·한국마연구회 등 말산업 관련 단체 활동 꾸준히 이어져

말산업 관련 단체들의 활동이 이어지면서 국내 말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점차 힘을 얻을 전망이다.
최근 한국말산업중앙회(회장 정승), 한국말산업학회(회장 안중호), 국제청소년승마협회(회장 송강호) 등 3개 단체가 서울대학교에서 ‘말산업 발전과 육성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해 뜨거운 호응을 얻은데 이어 한국마연구회(회장 강민수)가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한국마연구회(회장 강민수 제주대 교수)가 오는 4일(화) 건국대에서 ‘한국말산업육성정책 및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2012년도 추계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와 한국마사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선 △말산업진흥 5개년 개획의 의미(농림수산식품부 남태헌 축산정책과장) △한국말산업발전을 위한 마사회의 역할(마사회 말산업진흥처 문윤영 팀장) △맞춤형 승용마 생산(이종언 박사) 등의 5개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이 이뤄진다. 또 말산업과련 학술포스터 발표와 산업계 전시도 있게 된다.
지난해 말산업육성법이 시행되면서 그동안 산업군에서 소외되었던 말산업이 농어촌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대체산업으로 부각되면서 올해 전국에선 말산업 열풍이 불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지자체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각 지자체에선 FTA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한 농촌경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저마다 말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으며, 더불어 말산업 관련 단체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농림부 고위급 출신인사와 말산업 관련 인사들이 두루 포함된 한국말산업중앙회와 대학을 주축으로 한 한국말산업학회, 동물생명공학을 바탕으로 한 한국마연구회 등을 비롯해 각지자체별로 말산업을 육성키 위한 T/F팀도 상당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많은 말산업 관련 단체가 활동을 지속하면서 국내 말산업 관련 인프라 구축은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일부에선 국내 말산업은 아직 출발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각각의 단체들이 중복되는 활동을 하기보다는 말산업 육성이란 큰 틀에서 함께 추진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말산업계가 꿈꾸는 말산업의 기간산업화를 이루기 위해선 갈 길이 멀다. 정부는 내년 말산업육성을 위한 예산을 요청액의 25% 수준만을 반영했다. 결국 말산업 육성과 관련해 내년 계획은 상당수 순연이 불가피한 만큼 모든 말산업 관련 단체는 힘을 합쳐 정부와 국민을 설득하는데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