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롱베이, 의천

‘하롱베이’ 산 지: 국 산 성 별: 암 2세 혈 통: 더그룸이즈레드(부마)/ 집시주얼(모마) 조교사: 신우철(34조) 마 주: 김병현 생산자: 김병현

‘의천’ 산 지: 일본 성 별: 암 2세 혈 통: Rodrigo De Triano(부마)/ Sakura Emerald(모마) 조교사: 김춘근(8조) 마 주: 남웅종

최근 고 배당이 터지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기본적으로 출전두수가 늘어났고, 차가워진 날씨에 인기마필들이 적응하지 못한 이유와 특히 2세 신마의 경우 갑자기 힘이 차면서 이변이 속출되고 있다.
연말로 이어지는 이번 주 역시 월말경주에 출전두수가 많아 대부분 혼전경주에 이변이 많은 한 주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오늘은 외산 4군에 출전예정인 일본산 2세마 ‘의천’과 국산5군 2세마 ‘하롱베이’에 대하여 알아보자.
‘의천’
‘의천’은 경주경험이 없는 일본산 2세 청회마다.
지난 10월28일 능력검사에서 초반 무리 없이 선두권에 나선 ‘의천’은 4코너를 최 외곽으로 선회했고, 직선주로에서도 시종 추진동작 없이 여유 있는 발걸음을 보이며 1분06초3의 기록으로 가볍게 통과한 마필이다.
생김새부터 야무진 체격을 갖춘 ‘의천’의 새벽훈련 모습은 가볍고 탄력 있는 발걸음을 보여주고 있고, 지난 수요일 훈련이 끝나고 발주연습을 할 때도 양호한 순발력을 보이며 게이트를 벗어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일본산 경주마인 ‘의천’은 ‘로드리고데트라노’(Rodrigo De Triano)와 ‘사쿠라에머랄드’(Sakura Emerald) 사이에서 태어난 암말이다. 부마 ‘로드리고테트라노’는 블랙타입 8승의 명마로 ‘노던댄서’계열이며, 모마 ‘사쿠라에머랄드’역시 일본 최고의 명마로 활약한 ‘마르젠스키’의 손녀로 역시 ‘노던댄서’계열이다. ‘노던댄서’의 3×5 근친이기도 한 ‘의천’은 혈통상 상당히 뛰어주거나 아니면 평범한 경주마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의천’이 출전하는 외산4군은 2개경주가 예정돼 있고, 23여 두가 훈련하고 있다.
외산4군에 속한 강자들이 대부분 승군 했기 때문에 ‘의천’은 첫 출전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하롱베이’
‘하롱베이’가 출전할 국5군 2세마 경주는 2개가 예정돼 있지만 40여 두 이상이 훈련하고 있어 출전자격조차 얻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첫 출전하는 ‘하롱베이’는 생김새 양호한 건각으로 지난 11월11일 능력검사에서 1분05초9의 기록으로 순발력과 지구력을 모두 보여주며 가볍게 통과한 마필이다.
‘하롱베이’는 부마 ‘더그룸이즈레드’와 모마 ‘집시주얼’ 사이에서 태어난 암말이다.
부마 ‘더그룸이즈레드’는 올 해 첫 자마를 배출한 씨수말로 ‘블러싱그룸’(Blushing Groom) 계열이며, 중거리형 경주마를 많이 배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마 ‘집시주얼’은 ‘꿈마을’을 배출하기도 했던 씨암말로 전반적인 혈통 배합이 좋아 어떤 씨수말과 교배해도 제몫을 해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롱베이’는 일단 순발력보다 스테미너에 우위를 보일 것으로 보이겠지만, 꾸준히 뛰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경주마다.
‘하롱베이’의 새벽훈련시 모습은 아직 야무진 걸음이 아닌 미완의 신마 그대로 왔다 갔다 하는 주행을 보이고 있지만, 발걸음만은 힘 차있고 뛰려는 의지가 강해 첫 출전부터 선전이 기대되는 마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