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풀선데이 - 일본산 ‘다이와아라지’도 2000m 최고 기록 2분06초3으로 단축 과천벌 2000m와 1900m 최고 기록이 각각 2분06초3과 2분00초9로 단축됐다. 나란히 지난주 일요일 제10경주와 11경주에 출전했던 ‘다이와아라지’와 ‘뷰티풀선데이’는 기존 기록을 1.4초와 0.1초 단축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먼저 1900m 신기록을 작성한 ‘뷰티풀선데이’(5세/수말)는 국산마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11경주 국산1군-가급에 출전한 ‘뷰티풀선데이’는 경주중 ‘무비한’, ‘풀조이’, ‘장축’등이 인기를 모았지만 출발지 이점을 살려 편안히 선행에 나섰고, 레이스 중·후반에 걸쳐 끝까지 따라 붙었던 ‘무비한’과 ‘풀조이’를 따돌리는 과정에서 이와 같은 호기록을 작성했다. 10경주에서 ‘다이와아라지’가 2000m 기록을 깨면서 국산마가 최고 기록을 보유한 거리는 1400m(‘꿈마을’1분25초3) 하나로 줄어드는 듯 했지만 ‘뷰티풀선데이’에 의해 다시 두 개로 유지됐고, 중·장거리에 걸쳐 주파기록상 국산마들이 결코 외국산 개별수입마들에게 뒤지지 않음을 보여줬다. ‘뷰티풀선데이’를 관리하고 있는 13조 이희영 조교사는 “비가 왔기 때문에 경주로가 가벼워 이런 빠른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유상완 기수가 잘 탄 점도 있지만 ‘무비한’이라든가 ‘풀조이’등이 다소 레이스가 풀리지 않은 것 같다”라고 분석했고, “앞으로 부담중량이 늘어날 것이 관건인데 이에 맞춰 착실히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0m 최고 기록을 세운 ‘다이와아라지’(일/5세/수말)는 마주협회장배 준우승 한방으로 정상급 반열에 오른 마필이다. 특히 최근 경주에선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마 ‘템피스트웨스트’를 이기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기도 했는데 지난주에는 평소 보다 3kg 가량 더 증가된 부담중량으로 2000m 최고 기록을 무려 1.4초나 단축해 3주 후 펼쳐질 그랑프리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이에 대해 15조 박희철 조교사는 “소위 땡땡이 기질이 있어 끝까지 밀어 부칠 것을 기수에게 지시했는데 안병기 기수가 잘 타줬고, 이번 경주 결과가 그랑프리 부담중량에 영향을 준다면 결코 반가운 일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어쨌든 현재 컨디션을 그랑프리까지 잘 이어가 좋은 성적을 내 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담당기자 : 김대유 [dykim@krj.co.kr]

출 판 일 : 2004-12-05 ⓒ 2004 KRJ

본 사이트의 모든 내용에 대한 저작권은 (주)KRJ(경마문화신문)에 있으며 관련내용을 무단 복제, 배포시 법적 제재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