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방, 언어카운티들리

-‘고려방’·‘언어카운티들리’ 포함 13마리 그랑프리 1차 등록
-‘무패강자’·‘새강자’·‘기모아’ 출전포기 아쉬움

최고의 스타마와 기수들이 출연하고 한국마사회가 제작하는 대작 ‘2004 그랑프리’(12월 19일 일요일 9경주)의 호화캐스팅(1차 등록)이 발표돼 세간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총 13마리가 출사표를 던진 이번 대회 남우주연상 0순위 후보는 근육질 스타 ‘언어카운티들리’가 첫 손에 꼽힌다. 2003 YTN배, SBS배, 2004 YTN배 등 경마대회 3회 제패에 빛나는 ‘언어카운티들리’는 작년 그랑프리에선 최고부담중량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아쉬운 3위에 머물고 말았다. 이번 대회 설욕전이자 6세라는 나이를 생각할 때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국산 스타의 자존심 ‘고려방’의 출전도 무척 반갑다. 국산마 중 유일하게 그랑프리 출사표를 던지며 비장감을 안겨 주고 있다. 외국산 스타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토종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또한 여성기수인 이신영 기수가 그랑프리 첫 출전에 나설 수 있을지 이래저래 뉴스메이커로 부각하고 있다.
이외에도 2003 그랑프리 우승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는 ‘템피스트웨스트’, 무서울 것 없는 신예 ‘섭서디’, ‘골든아치’ 등을 포함한 건각 13마리가 출전하고 있어 벌써부터 경마팬들은 우승후보를 점치며 논쟁을 벌이는 등 열기가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인기투표 절대 1위를 차지한 꽃미남(?) 스타 ‘무패강자’와 관록의 명마 ‘새강자’, 유일한 암말 ‘기모아’ 등이 출전을 포기해 최고의 대결을 기대했던 경마인들에게 아쉬움을 주고 있다.
【이석 기자 guardme@krj.co.kr】


그랑프리 1차 등록마 현황

인기투표순	마명	산지	성별	연령	조교사	마주
2	고려방	한국	수	5	김점오	김덕환
4	언어카운티들리	미국	수	6	김택수	선재훈
5	섭서디	미국	거	4	김문갑	강완용
6	스페셜러	미국	거	4	곽영효	전덕순
8	빗잇두드	인도	거	5	서범석	서순배
9	템피스트웨스트	미국	거	5	박원덕	김소영
10	자비스	뉴질랜드	거	6	박덕준	나정웅
11	다이와아라지	일본	수	5	박희철	유정희
12	골든아치	미국	거	4	지용철	안대종
13	밸류플레이	미국	거	5	박대흥	정일권
14	보카플라이어	미국	거	5	김정진	박남성
15	나인알람파이어	미국	수	5	이왕언	신건호
21	와이즈토드	미국	거	4	김택수	인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