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피드불릿

-최근 2연승 포함 5연속 입상으로 2군까지 쾌속진입
-실질적인 서울 대표 3세마로 삼관경주에서 활약 기대

3세마 ‘라피드불릿’(정복남 마주)이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2013년 삼관경주의 전망을 밝게 했다. 올해 3세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라피드불릿’은 지난 2월 17일 10경주(3군, 1900M)에 출전해 한 수 위의 능력을 과시했다. 3군 승군전에 1900M 첫 도전이라는 점에서 쉽지 않은 경주가 예상됐으나 이를 당당히 능력으로 극복한 셈이다.
‘라피드불릿’은 최근 2연승을 기록해 단숨에 2군에 진입했다. 현재 서울 국산마 2군에는 3세마가 3두가 있다. 이중 ‘케이탑’은 휴양중이고, ‘마이데이’는 포입마로 인해 삼관경주 자격이 제한돼 결국 관심은 ‘라피드불릿’에 모아지고 있다. ‘라피드불릿’은 지난주 경주를 통해 장거리 적응 및 상위군 경주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 삼관경주에서 활약할 경주마 중 유력마로 부각되고 있는 셈이다.
서울에서 ‘라피드불릿’이 유력한 삼관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면 부경은 다수의 기대주들로 인해 수적 우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선 지난해 「Breeders’ cup」 경주 우승마인 ‘야풍’과 억대 고가마 ‘푸른에너지’ 등의 쌍두마차를 필두로 ‘할리’, ‘파인공주’ 등이 주목해 볼 3세마로 꼽힌다.
2013년 삼관경주는 4월 7일 「KRA 컵 마일」 경주를 시작으로 「코리안더비」, 「농림축산부장관배」 등의 경마대회를 통해 최우수 경주마가 선정된다. 현재의 상황으로는 서울에선 ‘라피드불릿’이 유력한 기대주로 부각이 되고 있는 반면 부경은 질과 양적으로 풍족한 자원들이 대회 출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해엔 일당백 활약을 펼친 ‘지금이순간’이 서울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과연 ‘라피드불릿’이 현재의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 서울을 대표할 3세마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