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대와 MOV 체결

- 20일 말산업 관련 설명회 개최 … 말산업 특구 및 종합적 추진 계획
- 강원대와 MOV 체결로 보다 체계적인 말산업 발전 전략 추진

철원군이 신성장동력으로 말산업을 키우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그동안 말산업에 관심을 표명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미래 부가가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써 말산업을 육성·추진해온 철원군은 내년부터 말산업 관련 사업이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철원군은 지난 20일(화) 오후 군청상황실에서 말산업에 참여하겠다고 신청한 11농가를 대상으로 말 사육 지침 등 관련 산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철원군은 말 산업은 레저용 및 소득증대 산업으로 경쟁력뿐 아니라 지역 재정 기여도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외부업체에 의뢰한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올해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연차적으로 말산업 특구 지정을 비롯해 목장 및 승마장 조성, 고기생산 및 부산물 가공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원군은 지난 2월 ‘철원군-강원대학교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체결’을 한 이후, 말산업 육성 자문위원 위촉, 말산업 육성 기본구상 연구용역 보고회 등을 펼쳐온 바 있다.
철원군과 강원대학교는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말(馬)산업 육성 주요 현안 등에 대한 이해와 협력 △말(馬)산업 육성 분야의 우수사례 교류와 공동성장 정책사업 발굴·추진, 공동협력 △공동합의사항 제반 규정 준수 등에 대한 단계별 전략 추진을 모색하고 있다.
또 말산업 육성 사업추진에 따른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강봉구 전 한국마사회 부회장을 말(馬)산업 육성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정호조 철원군수는 “국내 말 사육 농가는 전체 축산농가의 1.8%에 불과해 육성할 경우 부가가치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 말산업이 육성되면 재활승마센터, 사육·조련시설 등의 고용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